포항시가 최근 지역 내에서 발생한 공무원 사칭 계약 사기 시도와 관련해 시민과 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시는 “공공기관 소속을 사칭하며 가짜 명함과 위조된 공문을 활용, 물품 납품 계약을 체결하려 하거나 선입금을 유도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최근 포항의 한 공구상사가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허위 공문을 제시받았으나, 상인이 직접 시청에 확인하면서 사기 시도가 무산되는 일이 발생했다.포항시는 이를 계기로, 거래 제안을 받을 경우 반드시 소속 부서와 담당자 실명을 확인하고, 시청 대표번호(054-270-8282)로 진위 여부를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특히 ‘급한 납품’, ‘긴급 공문’ 등을 핑계로 서류 없이 전화로만 거래를 유도하거나, 직접 방문해 문서를 제시하며 계약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정식 공무원은 개인 계좌 송금을 요구하거나 사적으로 거래를 진행하지 않는다”며 “수상한 문서나 연락을 받은 경우 즉시 시청이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시는 SNS와 시 홈페이지를 통한 대시민 경고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