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공검면의 최재응 면장이 공직생활 32년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임 했다.최재응 면장은 공성면 출신으로 1993년 3월에 공성면사무소에서 지방행정서기보로 첫 발령을 받으며 공직자의 길을 시작해 ‘행정은 곧 사람의 삶과 닿아 있다’는 소신으로 초심을 지키고자 노력하면서 총무과 수행비서를 하면서는 ‘시정의 맥과 사람의 마음을 배웠다’다고 한다.그리고 1999년과 2006년 의회사무국에서 근무하면서는 조율의 기술과 정책 감각으로 정책이 시민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어떤 방식으로 의회가 행정부를 견제하고 협조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면서 이때의 경험이 이후 면장으로서 주민과 직원, 시의회 간 갈등 없이 협업을 이끌어가는 데 큰 자산이 됐다고 한다. 또 그는 공검면장으로 부임하면서 공갈못 습지 문화재 지정에 따른 개발 제한 문제를 풀고자 '공갈못 습지·문화재 해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대표들과 의견을 모아 ‘제1회 공갈못 축제’를 개최하며 주민 자긍심 회복과 지역문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세우면서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복지회관을 건립하는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주민 생활의 질적인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최재응 면장은 국무총리 표창,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국회의원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 상주시장 표창 등 수상의 경력이 말해주듯 늘 공직자의 본분을 마음에 새기면서 “공직은 일하는 자리이기 이전에, 사람을 향해 귀 기울이는 자리였다”라며 퇴임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