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은 김광열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가 똘똘 뭉쳐 위기 극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초토화된 산불현장에는 김광열 군수 진두지휘로 문성준 부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가 피해지역 마무리 복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특히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사랑과 연대의 손길이 영덕에 희망의 씨앗을 심었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 영덕을 뒤덮은 대형 산불은 수많은 이들의 삶터를 빼앗아 갔지만 잿더미 위에서도 영덕은 결코 무너지지 않게 했다.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영덕을 다시 일으키고 있는 감동적인 기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온 국민의 따뜻한 손길이 우리 영덕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며 “가장 힘들고 외로웠던 순간에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영덕은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고 그 여정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검도 정신으로 함께합니다”...광주 중학생들의 따듯한 나눔6월 4일, 광주 서석중학교 검도부 학생들이 직접 모은 성금 103만4730원을 영덕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멀리 있지만 마음만은 함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검도 정신인 ‘인(仁)’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지역을 넘은 공감과 연대가 만들어낸 가장 순수한 나눔의 사례다. ◆ 서예작품으로 마음을 전한 예술인...초당 이무호 선생서예가 초당 이무호 선생은 자신의 작품 27점(약 5000만 원 상당)을 기탁 했으며 ‘초당 연묵회’ 회원들도 이에 동참하여 성금 300만 원을 기탁 했다.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정신적 위로와 치유를 담은 예술 기부는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글씨 하나에도 마음이 담겨 있다”는 그의 말처럼 작품은 피해 주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 “고향을 잊지 않았습니다”...출향민 단체의 연이은 기부재경향우회, 구미 영덕군향우회, 재포 강구면향우회, 재포 창수면향우회, 재경 영덕중고69년기 오십천회, 재경 영덕중학교 71년기 동기회, 재경 영해초등학교 28회 동창회 등에서 고향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으로 총 495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고향에 대한 마음만큼은 가까이 있다는 이들의 연속적 기부는, 지역 공동체의 뿌리 깊은 유대를 보여준다. ◆ 배움의 열정에서 피어난 나눔...포항 방송통신고 재학생들늦은 나이에 배움을 이어가는 포항 방송통신고 학생들도 성금 159만 원을 모아 영덕에 전달했다.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온 학생들이 하나로 모여 실천한 이 기부는, 세대와 상황을 초월한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감동 사례다. ◆ 슬픔 속에서도 이웃을 돕다...영덕군 모범운전자회 이승구 봉사부장평소 지역 행사와 재난상황시 늘 앞장서서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봉사해온 영덕군모범운전자회에서 산불 복구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특히 영덕군모범운전자회 이승구 봉사부장은 산불로 부모님을 잃는 아픔을 겪었음에도 같은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고자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해 더욱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 기업과 기관의 대규모 지원...실질적 복구 기반 마련농협중앙회 및 계열사는 전국 임직원이 함께한 성금 4억50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기부를 기록했다. 구세군은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등 3억795만 원 상당의 실질적 구호품을 전달했다. ㈜GS풍력, 신영덕풍력발전, 남영물류산업 역시 각각 1억 원, 61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 복구에 힘을 보탰다. ◆ 전국 지자체, 경계를 허문 협력의 손길포항시, 울진군, 군위군, 경기도 시흥시에서 성금과 구호물품을 기탁하며 지방정부 간 모범적 연대를 실천했다. 또는 눈길을 끄는 성금은 고성군청이다. 이 지역은 2019년 산불을 겪은 아픔을 공유하며 고성 내 여러 유관 기관과 함께 7078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 같은 상처를 가진 지역 간 공감의 사례가 됐다. ◆ “우리는 다시 일어섭니다”...희망으로 나아가는 영덕김광열 영덕군수는 “이처럼 다양한 계층과 지역, 국경을 넘어 이어진 기부와 응원의 손길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선 연대의 실천이자 우리 사회가 얼마나 따뜻한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라며 “산불이 스쳐간 자리에 남은 것은 잿더미가 아닌 희망이다. 영덕은 그 희망을 딛고 다시 일어서고 있으며 그 자리엔 수많은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