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고등학교(교장 손홍식)가 제39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1차 시험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수학 영재 육성의 산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 대회에서 2학년 송영찬 군이 고등부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의 영재학교와 과학고 학생들이 치열하게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로, 수학적 학업 역량을 뒷받침하는 쾌거라는 평가다.한국수학올림피아드는 국내 최고의 수학 영재 선발대회로, 지난달 1차 시험을 시작으로 2차 시험과 최종 선발 과정을 통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한국대표를 결정한다. 송 군은 현재 11월 예정된 2차 시험을 준비 중이며, 국제무대 도전을 목표로 수학적 기량을 갈고닦고 있다.송영찬 군은 “경북과학고만의 토론 및 발표 중심 수학 수업을 통해 친구들과 지식을 나누고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 경험을 후배들과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손홍식 교장은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열정적인 교사들의 지도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수학적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과학고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융합형 수업과 더불어 전국 수준의 경시대회 대비 시스템을 갖추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