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교통사고 위험이 높던 다사읍 달천리에서 박곡리까지의 마을길을 ‘마을주민보호구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달성군은 다사읍 달천리~박곡리 약 1.7km 구간에 총 2억 원을 들여 주민 보호를 위한 교통안전시설을 갖춘 보호구간 조성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성 구간은 해랑교를 경유해 대구 서구·북구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집중되는 주요 통행로로 중대형 차량의 상습 과속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마을주민보호구간’은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한 구간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과속단속장비 ▲고원식 횡단보도 ▲교통안내 표지판 ▲미끄럼 방지포장 등 다양한 안전시설이 설치됐다.특히 설치된 과속단속장비는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되며 계도기간을 거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마을주민보호구간 조성 사업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