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포항시·영일군 통합 30주년과 ‘2025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해, 7월 1일 하루 동안 포항 전역의 공영주차장과 포항시청 및 북구청 부설주차장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고물가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완화하고, 최근 국제불빛축제 취소로 타격을 입은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단은 “주차료 부담 없이 도심을 찾을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의 지역소비 참여를 유도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고 밝혔다.특히 축제 취소에 따른 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심시장 인근 공영주차장에 대해 한시적 무료 개방 조치도 병행된다. 큰동해시장과 대해불빛시장 인근 공영주차장은 6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무료로 개방된다.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일상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인근 식당을 찾는 ‘소통하는 날’ 릴레이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상품권 구매, 펀데이(day) 운영 등 실질적인 소비 촉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공단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지만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이 지역민의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내 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위한 다양한 공공서비스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와 공단은 추후 시민과 상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수렴해, 공영주차장 유연 운영이나 주차 환경 개선 등 맞춤형 지역지원 정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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