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7일 ㈜에어퍼스트, ㈜ktHCN, ㈜삼정산업을 ‘2025년도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하고, 각 기업에 지정패 및 현판을 수여했다.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2024년 포항시 지방세 세무조사 대상인 178개 법인 중에서 성실한 납세 실적은 물론, 지역 고용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뛰어난 기업들로 평가받았다. 특히 대내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책임 있는 납세와 지역사회 참여를 이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포항시는 이날 수여식에서 기업별로 모범납세기업 현판과 지정패를 전달하고, 각 사의 우수직원 1명에게는 개별 표창을 수여했다.모범납세기업으로 지정되면 향후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가 유예된다. 단, 명백한 탈루나 은닉 혐의가 있을 경우는 예외로 한다. 이 혜택은 ‘포항시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제공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 경기 둔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저가 수입철강 확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납세의 의무를 다해주는 기업들이 지역경제의 보이지 않는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성실하게 납세한 기업들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성숙한 납세 문화 정착을 위해 2003년부터 모범납세기업 선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기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79개 법인이 포항시 모범납세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