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5 가명정보 활용 협력 네트워크 - Combination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민관 데이터 보유기관 100여 곳에서 160여 명이 참여해 가명정보 활용성과를 공유하고 융합 사례를 논의했다.‘Combination Day’는 다양한 분야의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결합해 사회문제 해결 및 정책 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NIA는 2022년부터 민관 협력 기반의 가명정보 활용 네트워크를 운영해왔다.행사에서는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이뤄낸 정책 활용 사례들이 소개됐다. 지난해에는 이동통신, 카드소비, 신용정보, 스포츠 멤버십 등 이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1인 가구 안전관리 ▲청년 금융 분석 ▲농업인 가계현황 등 다방면의 정책 수립 가능성을 제시했다.올해는 ▲지역화폐 효과 분석 ▲관광지 상권 소비 분석 ▲외국인 생활인구 분석 등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결합이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NIA는 결합 기획 컨설팅, 기술지원, 분석자료 제공, 언론홍보 등 전방위적 지원도 약속했다.특히 올해부터 공공데이터 제공 실적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 지표에 가명정보 활용 항목이 포함되면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관심도 높아졌고 분과회의에서는 실무자 중심의 구체적 기획과 일정 조율도 활발히 진행됐다.황종성 NIA 원장은 “가명정보는 활용도를 높이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정책에 실효성을 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