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이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군은 지난 26일 예산 제안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현장 확인에 이어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사업 우선순위 선정을 진행했다.이날 현장 점검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 13명과 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1차 위원회에서 선정된 군위전통시장 등 4개 대상지를 방문했다. 위원들은 사업 실현 가능성과 지역 파급 효과 등을 다각적으로 점검했다.이어 군청 제2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회의에서는 현장 확인 결과를 포함해 1차 회의에서 추려낸 주민 제안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토론과 심의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총사업비 7억5400만원 규모의 15개 사업을 선정해 다음 달초 실시되는 주민투표와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최종 선정 사업은 위원회에서 매긴 우선순위(60%)와 주민투표 결과(40%)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결정될 예정이다.김중석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주민이 제안하고 참여하는 사업인 만큼 군민의 목소리가 실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