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관내 거주 고려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원활한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러시아어로 제작된 ‘생활정보지’ 800부를 제작·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10월 기준 달성군 내 고려인으로 추정되는 인구는 1400여 명으로 이는 군 내 전체 외국인 인구(7300여 명)의 약 19%에 해당한다.이번에 제작된 생활정보지는 고려인을 비롯한 러시아어권 주민들이 지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생활 관련 정보, 체류 안내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이 담겼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생활정보지가 외국인 주민의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