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읍은 동경주 3개 읍면(감포읍, 양남면, 문무대왕면) 가운데 인구수와 경제 규모, 각종 인프라 등의 지표가 가장 큰 지역이다. 또 감포항은 올해 개항 100년을 맞을 정도로 경주시의 대표적인 해양도시로서의 역사성도 깊다. 감포읍 주민자치위원회는 그래서 3개 읍면 자치위원회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고 활동도 많은 편이다.2011년 설립한 감포읍 주민자치위원회는 현재 55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지금의 인천인 제물포와 같은 해에 읍으로 승격한 감포읍의 자부심을 잇고 동남권 대표 해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복지수준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감포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11개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래교실 ▲풍물 ▲수채화 ▲요가 ▲색소폰 ▲댄스(초급) ▲댄스(중급) ▲서예 ▲족구 ▲핼스 ▲탁구 등이다. 이 프로그램 중 노래교실은 123명의 수강생이 몰릴 만큼 가장 활성화돼 있다.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리는 노래교실은 음정과 박자 이해하기 위한 음악 이론 수업과 트로트, 신민요,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배운다. 123명의 수강생들은 평균 연령이 70세에 이른다. 3개 읍면의 주민자치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개설된 감포읍의 노래교실에는 노년의 열기가 가득하다. 노래교실에서 노래를 배운 회원들은 다양한 지역행사에 출연한다. 올해 감포항 100주년 기념행사와 가자미 축제에서 무대에 올라 그동안 익힌 노래솜씨를 뽐냈다. 또 지난 5월 13일에는 대구 달서구의 송해공원을 찾아 야외발표회도 가졌다. 이때 대구 달서구민들이 관람하면서 크게 호응했다. 풍물교실은 단순하게 전통악기를 배우는 것에서 벗어나 판굿을 연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하도록 집중 연습한다. 기본 타법을 익히기 시작해서 휘모리, 자진모리, 굿거리 장단 등을 연마해 실제로 판굿을 연행하기까지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강의가 이뤄진다.생활댄스는 주민들의 몸매관리는 물론이고 신나는 음악과 율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감포읍민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예 강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강의는 서예의 기본 이론과 실시를 병행해서 학습하고 창작기법과 감상법을 익혀 실력을 향상하는 심화 과정도 이뤄진다. 여기에 한시나 명문을 수업하면서 전통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서예의 전형적인 효과인 정서를 안정시키고 성인 학습자의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또 하나의 인가 강좌는 헬스교실이다. 감포읍민 80여명 정도가 참여할 정도로 참여도가 높다. 감포 복지회관 1층 헬스장에서 열리는 이 강의는 기초체력 행상과 근력운동,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경주시가 헬스기구를 최신형으로 교체하도록 지원하는 등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주민들의 참여 열기에 비해 장소가 협소하다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감포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한수원 지원사업의 도움을 크게 받고 있다. 먼저 동경주 주민 문화화합 한마당에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또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5000만원을 지원받았고 2025년 동경주 시니어대학 운영을 위해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동경주 시니어대학은 올해 감포읍에서 운영하며 109명의 학생들이 32주간 교육 받는다. 고하근 감포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에 한수원의 지원은 매우 큰 도움이 된다”며 “한푼도 허튼 곳에 쓰이는 일이 없이 모두 주민의 복지를 위해 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위원장은 “개항 100주년을 맞은 감포읍이 경주는 물론 동남권 지역의 대표적인 해양문화관광 거점으로 키워나가는 데 모든 주민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자치위원회는 감포 특산물의 판로 개척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회원 모두가 하나가 돼 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 콘텐츠는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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