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필요한 예산이 있다면 국회가 도움을 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 현장 점검 차원으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외국의 많은 손님이 경주를 보고 대한민국을 보는 것인 만큼 대한민국을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선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는 글로벌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고 그만큼 국민적 기대도 크다"면서도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들 이런 것들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정상회의장이나 만찬장, 미디어센터 등 핵심 시설들이 아직 공사 중에 있으며 장마까지 겹쳐서 회의 전까지 모든 준비가 다 완벽하게 될 수 있을지 국민적으로 걱정하는 또 우려의 목소리도 꽤 있다"며 "국회 APEC 특위에서도 숙소·의료·교통·수송·홍보 등 여러 분야에서 보다 세밀하고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 의장은 "정상회의가 단발성 외교행사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회의 개최를 통해서 경주의 도시 위상과 품격을 세계에 알리고 또 인접 지역에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대한민국이 비상계엄의 위기를 극복하고 하는 첫 번째 국제 행사이기 때문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도 이 행사의 성공을 굉장히 높은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명감을 끝까지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우 의장은 HICO에서 경북도, 외교부, 경주시 관계자들과 준비 과정을 공유하고, 현장에 투입된 실무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HICO 내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비롯해 국립경주박물관 만찬장, 경주엑스포 경제전시장, 불국사 문화행사장, PRS호텔(힐튼)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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