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영덕군 이웃사촌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되어, 인구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통의학과 K-뷰티 산업을 융합한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산업·교육·지역 간 교류를 아우르는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지난 5월에는 영덕군, 대구한의대학교, K-MEDI융합산업연구원이 몽골 오르홍주 및 에르데네트 과학기술파크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산업·교육 분야의 교류 협력을 본격화했다.이어 6월 16일부터 22일까지는 몽골 오르홍주 교육청 관계자 및 국립 제1·제13학교 교장단과 교사들이 대구한의대학교와 영덕군을 방문해 ‘K-MEDI 연계 글로벌캠퍼스’ 구축을 위한 현장 점검 및 교류활동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대구한의대학교 영덕캠퍼스를 비롯해 지역 내 청년기관을 순회하며 교육 인프라를 둘러보고, 글로벌한국어학과, 화장품학과,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교수진과의 면담을 통해 유학생 교육과정 및 정주형 비자(광역·지역특화비자) 연계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또한 경상북도 청년센터 등 관련 기관을 찾아 몽골 유학생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 연계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청년정책 기반의 지속가능한 국제교류 모델 마련과 유학생 커뮤니티 조성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가 이루어졌다.이번 프로그램은 몽골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영덕군에는 인구 유입과 청년층 확산이라는 전략적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8월에는 몽골 학생들의 영덕군 방문이 예정되어 있으며, 본격적인 정주형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오이도브 아리온겔레트 몽골 오르홍주 교육청장은 “경상북도 영덕군이 제공하는 교육·문화 인프라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글로벌캠퍼스 프로그램을 적극 지지하겠다”며 “몽골 학생들이 영덕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안창근 세대통합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유학생 유치를 넘어, 양 지역 간 교육·문화·지역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몽골 학생들이 영덕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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