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은 코스피 5000시대의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상법 개정안 통과의 의미를 강조했다.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상법 개정안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된다”며, “이번 개정은 단순한 법률 개정이 아니라 공정한 시장과 주주 중심 경영으로 가는 방향 전환이며, 경제개혁의 시작”이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지난 3월 통과되었던 상법 개정안이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무산된 바 있으나, 이번 개정안은 그보다 진일보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개정안에는 ▲ 3%룰 도입(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 의결권 제한), ▲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 집중투표제 및 ▲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는 공청회와 의견 수렴을 거쳐 7월 임시국회에서 추가 입법이 추진될 예정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번 개정은 정치인이 아닌 국민이 정치의 주체임을 보여준 결과”라며,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경제계의 우려에도 귀 기울이며 실질적 정책·입법 반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김 원내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관련해 “국정 안정은 위기 극복의 전제”라며, “오늘 인준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상황에서 총리 인준 지체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정부의 성공과 국정안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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