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신병 1318기 1,297명이 6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치고 정예 해병으로 거듭났다.교육훈련단은 3일 포항 교육훈련단 행사연병장에서 수료식을 개최하고, 지난 5월 26일 입영한 1318기 신병들의 해병대 정식 편입을 축하했다.이날 수료식에는 주한미해병부대(MARFOR-K) 부사령관, 해병대전우회 부총재, 포항시 해병대 전우회, 부대 주요 지휘관과 참모진, 가족과 지인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해 신병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1318기 신병들은 군사 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교육, 극기주, 천자봉 고지 정복 등 모든 훈련과정을 마친 뒤 상징적인 ‘빨간 명찰’을 수여받으며 진정한 해병으로 인정받았다.이종문 교육훈련단장은 이날 훈시에서 “여러분은 해병대의 전통과 명예를 계승하게 될 당당한 대한민국 해병”이라며 “부모님의 사랑과 국민의 기대 속에서 무사히 훈련을 마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훈련단은 6월 한 달간 이어진 무더위 속에서도 비전투손실 예방을 위해 훈련 시간 조정, 온열질환 대비 응급체계 구축, 밀착 건강관리 등 세심한 조치를 병행하며 교육을 정상 운영했다.이날 수료식에는 해병대 318기 동기회가 1,000기수 후배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했으며, 포항시 해병대 전우회도 가족이 오지 못한 신병들과 함께 격려의 시간을 보내는 등 선후배 해병 간 끈끈한 전우애가 돋보였다.해병대 318기 동기회는 2023년부터 신병 1300기 수료를 시작으로 매기수마다 참석해 후배 해병을 응원해 왔으며, 이번이 19번째 연속 방문이다.포항 해병대 전우회 역시 2024년부터 가족이 참석하지 못한 수료생들을 위해 지역 격려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에도 따뜻한 동행으로 신병들에게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