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중심 글로벌 논의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4일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UGIH)와 공동 주최한 ‘제14차 UN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틀간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기후·산업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산업 전환과 도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이번 워크숍은 ▲철강 ▲이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4대 분야별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실행 과제를 도출한 것이 특징이다.철강 분야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및 고효율·저탄소 공정 전환이,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전 과정 경쟁력 확보가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운송 분야는 친환경 교통 확대와 보행 인프라 구축, 에너지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원자력 기반 에너지 믹스 전략과 분산형 시스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포항시는 이번에 도출된 과제를 정책화하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후속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국제기구와의 이행 파트너십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UN GIH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기후 해법을 도출한 모범 사례”라며 “도시 간 국제 협력의 새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실행력 있는 과제가 제안된 만큼, 포항시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변화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포항시는 앞서 지난 5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등 국제행사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의 선도 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실천과 국제 연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와 공동 주최한 ‘제14차 UN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https://www.kbsm.net/data/newsThumb/1751611731ADD_thumb780.jpg');){kind=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