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 1위 지방자치단체였던 대구 군위군을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시킨 김진열 군위군수가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로 선정됐다.김 군수는 TV조선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지역혁신경영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위기 극복을 이끄는 리더들의 공로를 조명하고자 매년 수여된다.이번 수상은 ▲대구시 편입이라는 행정사상 초유의 성과 ▲군부대 유치를 통한 국가급 프로젝트 확보 ▲청렴도·공약이행 등 행정지표 최고 등급 획득 등의 전방위 혁신을 이끈 점이 높게 평가됐다.군위군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인구 2만2000여 명, 전국에서 가장 높은 소멸위험지수를 안고 있던 대표적 농촌지역이었다. 하지만 김 군수는 국회와 중앙부처, 대구시를 상대로 한 전방위 협상 끝에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에 따른 대구 편입을 실현시키며 ‘대구 군위시대’의 서막을 열었다.여기에 더해 도심 내 군부대 5곳를 통합 이전하는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방프로젝트를 유치, 군위군은 신공항에 이어 초대형 국가사업을 연이어 품은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간 주도의 유치운동과 주민 참여 기반의 공론화 과정이 유례없이 조화를 이루며 유치 ‘과정’ 자체가 모범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행정혁신 성과도 눈에 띈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를 군정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군정 전반에 걸쳐 소통과 청렴을 중심으로 한 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했다. 그 결과 2022년 4등급에 머물렀던 종합청렴도는 1년 만에 2등급으로 상승했고 2024년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226곳 중 단 8곳만이 획득한 ‘1등급’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공약 이행 성과도 뛰어나다. 군위군은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에 이어 올해에는 전국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획득해 신뢰받는 행정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했다.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 사업도 전국적 주목을 받는다. ‘내 마을은 내가 만든다’는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은 불과 2년 만에 전체 마을의 96%가 참여했으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지역균형발전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교육 분야에서도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 군위군은 전국 최초로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과정을 초·중·고 연계형으로 도입한 교육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교육발전기금 314억 원을 마련했다. 특히 자녀 1인당 최대 1억3000만 원에 이르는 보육·교육 지원을 통해 ‘교육 걱정 제로 도시’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김 군수는 “군위군은 단순한 지방 소도시가 아닌, 대구경북의 미래를 이끄는 중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군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중단 없는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