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들어 금융당국이 내놓은 부동산 정책인 대출규제가 매수심리를 잦아들게 하는 가운데 무상옵션과 탁월한 주변환경을 앞세워 공급되는 민간임대아파트가 관심을 얻고 있다. 이는 장기간 임대주거가 보장되고, 일정기간 후에는 분양우선권도 부여되다 보니 임대아파트라는 이미지를 뛰어넘는 다양한 옵션을 원하는 입주희망자들의 심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대표적 사례로 이번달 경남 고성에 공급예정인 10년 민간임대아파트 ‘고성 이솔레나’가 다양한 무상옵션 제공과 함께 공원을 끼고 있는 단지환경으로 오픈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94번지 일원에 공급될 ‘고성 이솔레나’는 전용면적 84㎡, 총 161세대로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이 단지의 특징은 대도시급 무상옵션 혜택과 신도시급 단지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우선 실사용면적을 확장시키는 발코니확장을 전세대 무상으로 제공하며,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설비를 구축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세대 내부 또한 풀옵션 빌트인급이다.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을 주방과 안방에 설치해주고, 현관과 드레스룸에는 고급 중문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주방홈바, 빌트인 광파오븐, 아일랜드 식탁 및 매립형 무선충전콘센트 등 과거 유상옵션 품목이었던 것들을 무상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붙박이장, 시스템장, 주방펜트리 등 수납공간도 충분히 확보했다.이 단지가 내세우는 또 다른 장점은 고성군이 옛 공설운동장 1만8810㎡ 부지에 총사업비 77억원을 들여 만드는 ‘힐링공원 속 어린이 도서관’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단지 환경이다. 도시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어린이 도서관은 주민들이 책과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이 단지 입주민들은 다른 주민들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장점으로 꼽고 있다.이 단지는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장기 전세형 임차 형태이기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취득세, 종부세, 재산세 등의 세금 부담도 부가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유주택자도 계약이 가능해 재임대에 따른 임대수익도 노릴 수 있으며, 임차인의 지위로서 분양전환 후 시세차익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특히 대도시 위주로 전세사기·깡통전세 이슈가 확산되면서 전세 거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는 만큼 민간임대아파트는 관련법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보증금반환 보험가입이 의무화 되어있어 보증금 사고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고성 이솔레나 마케팅 관계자는 “10년의 임대 기간을 채우고 난 뒤 분양으로 전환하는데, 입주자에게 분양 우선권이 주어진다”며 “최근 몇 년간 건설자재비 상승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 고성 이솔레나의 입주조건은 지역내 주택수요자들에게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