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회가 9일 시민 편익과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대구도시철도 5호선(순환선) 노선이 변경되어야 한다며 대구시와 시의회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서구의회는 지난달 26일 대구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발표된 노선안이 서구의 일부 지역 교통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에 부족하며 지역 간 불균형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서구 주민의 대다수 염원에 부응하고 서구가 더 이상 교통, 도시발전 등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건의했다. 서구 의회는 대구시가 도시철도 5호선(순환선)을 만평역~평리네거리~서대구역 구간 노선으로 변경해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또 대구시는 도시철도 5호선(순환선)의 부분적 조기 착공으로 대중교통 소외지역에서 벗어나길 간곡히 바라는 서구 주민들의 요구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책임있는 행정을 즉각 수행하라고 요구했다.정영수 서구의회 의장은 “대구도시철도 5호선(순환선)은 단순한 교통망을 넘어 도시 균형발전의 핵심 기반 시설이다”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노선으로서 실제 수요를 반영한 노선 재검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서구의회는 도시철도 5호선이 서구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계속해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