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서울 광화문 인근 한식당에서 시민들과 함께 식사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정책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소비 쿠폰이 외식 등 일상 속 소비를 조금이나마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1일 저녁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직원들과 가진 외식 행사가 내수 진작에 도움과 서민 대통령의 이미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생활 공간에서 자영업자들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국민의 한 끼 외식이 큰 힘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시민들과 함께한 메뉴는 '삼겹살 외식'이다. 이 대통령이 이날 식당에 도착하자 미리 모여 있던 시민들은 환호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 흔쾌히 응하기도 했다. 식당에 들어선 이 대통령은 직접 오겹살과 소주, 맥주, 사이다를 주문했다. 이후 앞치마를 두르고 '소맥'을 만들어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돌렸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건배를 제의하며 "금요일 저녁 행복하게"라고 외쳤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바쁜 업무에도 직원들이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퇴근해야 수많은 직원들도 퇴근한다. 오늘 전 퇴근했다"고 웃었다. 이어 "소비진작 위해 저부터 외식을 많이 할 것"이라며 민생 회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소비 쿠폰도 민생 회복에 큰 위안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대공항의 경제위기를 극복한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은 공짜 소비 쿠폰이 아닌 일 시키고 돈을 살포했다.    대공항 1933년에 대통령에 취임한 루즈벨트는 엄청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뉴딜정책을 도입했다. 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해 직접 개입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법안을 시행했다. 뉴딜이라는 이름은 새로운 합의 새로운 계약이라는 뜻으로 국민과 정부 간의 새로운 관계를 맺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뉴딜 정책이 성공을 거둔 것은 공공사업을 대규모로 추진해 수백만 명의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소비 쿠폰은 대중식당이 반짝 경기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몰라도 국가 부채만 늘어날 뿐이다. 실제 경제를 살릴 근본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미국과 관세 협상,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일 시키고 돈을 살포해 경제위기를 극복한 뉴딜 정책이 교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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