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던 날 문경시 점촌5동 소재 모전천에서 폐유로 확인되는 오염물질이 하루종일 배출돼 주민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환경보호과 A 주무관은 오전 8시 현장 점검 결과 폐유 냄새 등 악취가 나고 모전천에 는 선명한 기름띠가 하류로 흘러가고 있었지만 지하 배수관에서 흘러나오는 오염원을 찾기에는 주변이 주택밀집 지역이라 곤란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이곳 모전천 주변은 문경 최고의 인구밀집지역을 관통하는 도심하천으로 문경시는 수백억 원의 예산으로 우오수 분리사업은 마무리 됐고 현재 105억원 규모의 토목공사가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환경보호과 A 주무관은 “오전 8시에 신고를 받고 나와 해질 때까지 주변을 조사하고 지켜봤지만 오염원을 찾기에는 너무 힘들었다"며 "우오수관이 지하로 흐르고 작은 아파트단지 등 수백가구가 밀집된 지역이라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환경보호과 담당 과장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방류했다기보다는 주택밀집지역으로 기계가 노후되거나 결함으로 인한 배출이 아닌가 사료되지만 계속 발생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주민 정모(모전동·60) 씨는 “우오수 분리사업이 수백억원 이상이 투자돼 완공했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문경시의 철저한 관리가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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