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는 경상북도 ‘이웃사촌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한의학과와 함께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경북 영덕군 영해면 일대에서 ‘한방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지난 산불 피해 이후 지속적인 복구와 치유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이번 의료봉사는 총 3차에 걸쳐 영해면 내 세 곳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됐다.
 
9일부터 12일까지 한의학과 전라동문회 주관으로 원구1리 다목적회관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한의학과 편집위원회 주관으로 성내5리 임시마을회관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한의학과 본초동아리 주관으로 괴시3리 세대통합지원센터에서 각각 진행됐다.의료봉사에는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교수 및 재학생 약 90명이 참여해 영덕군 주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 ▲침 치료 및 부황 ▲개인별 체질을 고려한 맞춤 한약 처방 등 통합형 한방진료를 제공했다. 
 
특히 지역 어르신과 아동·청소년, 청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진료 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이번 의료봉사는 2025년 3월 29일 대구한의대학교가 ‘영덕재난복구지원단’을 출범한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복구 및 치유 활동의 일환이다. 단순한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회복을 지향하는 실천적 노력으로 평가된다.
 
안창근 세대통합지원센터장은 "단기 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