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한 ‘학교자율시간’이 도내 초등학교 현장에서 조기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학교자율시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교육과정 요소로, 국가 교육과정 외에 지역과 학교의 여건 및 학생의 필요에 따라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는 시간이다. 또 학교의 교육 철학과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실현의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경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초등학교 467개 교 중 408개 교에서 학교자율시간을 운영하고 있어 학교 현장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각 학교는 교과 통합형, 언어·수리·디지털 소양 강화형, 지역 연계형 등 학교 여건과 학생의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과목과 활동을 창의적으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학교자율시간 도움 자료집과 운영 Q&A 자료’를 개발해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하고, 교사들의 학교자율시간 설계․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학교자율시간 설계 챗봇’을 개발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의 도입은 정해진 교육과정을 따르는 데서 벗어나, 학교가 주체적으로 설계해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학교 현장에서 자율시간이 내실 있게 운영되어, 학생들이 주도성과 미래 역량을 함께 키워나가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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