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YMCA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FPV(1인칭 시점) 레이싱 드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4차 산업 핵심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9일부터 시작해 총 8주간 진행되며, 포항YMCA 대강당에서 주 1회 수업이 이뤄진다. 교육은 ▲초반 4주간의 시뮬레이터 기반 이론 수업과 ▲후반 4주간의 실전 드론 조종 실습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이 드론 구조와 조종 원리는 물론, 직접 비행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포항YMCA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문제 해결력, 집중력, 공간지각력 향상은 물론 팀 기반 실습을 통한 협업·소통 능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실제 교육에 참여한 김모 군(13세·초등학생)은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미있게 익힐 수 있었고, 실제 비행을 해보니 큰 성취감을 느꼈다”며 “드론을 진로로 삼는 것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포항YMCA 관계자는 “드론 기술은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미래 산업의 중요한 분야”라며 “청소년들이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접하며 진로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4차 산업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포항시 평생교육프로그램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YMCA는 향후 진로·과학·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청소년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