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신라수도 경주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 회의( CEO Summit) 추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APEC 준비현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주요 경제인 행사는 APEC 최고경영자 회의,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회의, APEC 정상과 ABAC 간 대화 등을 꼽을 수 있다. 행사 규모는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정부 고위 인사 등 약 1,7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행사가 다가오자 걱정이 된 최태원 회장은 지난 18일 경주 보문단지 라한셀렉트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경제인 행사 준비 상황을 의논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19일에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재개관 특별전이 열리는 우양미술관을 찾아 백낙준 소장품을 들러봤다.
앞서 경북도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제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대한상공회의소 등 민간과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추진위원회 2차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2025 APEC CEO 서밋 의장)을 비롯한 김기현 국회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CEO 서밋 집행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나란히 개최 장소 점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경제협력을 주제로 하는 만큼, 글로벌 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제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경북이 글로벌 경제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계 기관과의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내실 있고 세계적인 수준의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완벽한 행사를 위해 기반 시설 정비사업, 행사 운영 지원사업, 문화행사 지원사업 마무리 준비가 한창이다. 무엇보다 경주를 찾는 글로벌 CEO들의 편의를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이 완비돼야 한다.
APEC 정상회의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경북도민이 함께 해야 한다. 멀리 떨어진 시군은 고사하고 경주 인접 시군 자치단체라도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김민석 국무총리에 이어 최태원 회장이 경주에 살다시피 하고 있다. 경북도민들과 대구시민들은 APEC 개최 일정을 모르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