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24일 오후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달성’을 대표할 핵심 교육 인프라인 '달성어린이숲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달성군 현풍읍 테크노중앙대로에 자리한 이 도서관은 연면적 3299㎡, 지상 3층 규모로, 군 최초의 어린이·영유아 특화 도서관이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책과 놀이, 체험과 교육이 어우러진 창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지난 1일 임시 개관 후 ‘요정들의 오두막’, ‘모험가의 성’, ‘해리포터 방’ 등 테마 공간과 함께 영어 그림책 낭독, 과학 코딩 체험, 동화 구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기간 약 1만4000명이 도서관을 찾는 등 개관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도서관은 층별로 특화된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 ‘키움숲’은 영유아를 위한 열람 공간으로, 캠핑존을 연상케 하는 ‘요정들의 숲’과 가족 열람실, 영어 키즈 체험실, 수유실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쉬고 소통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이다.2층 ‘틔움숲’은 어린이 열람실로, 콜로세움형 서가를 중심으로 조성된 ‘모험가의 성’, 해리포터 테마 공간, 고요의 방, 멀티미디어실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 공간이 펼쳐진다.3층 ‘채움숲’에는 상상력을 디지털로 경험해보는 놀이터 아트플레이, 가상 직업 체험실, 자연 속 휴게 공간, 코딩 교육장 등이 마련돼 아이들의 창의력과 미래 역량 함양을 지원한다.24일 개관식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대구시교육감, 달성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사전 신청한 가족,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달성글로벌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관 선언, 제막식, 공간 라운딩, 군수와의 대화 등이 마련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며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달성의 특별한 공간"이라며 “아이들이 책을 통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의 사고력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