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잔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꾸는 작은 습관이 삶 전체를 바꿀 수 있으며 나아가 노화를 늦추고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 건강한 동반자가 되어줄 신간이 나왔다. 
 
폭염이 일상이 된 여름철, 가장 단순하지만 강력한 건강 습관에 대해 미국 수면의학자이자 신경심리학자인 마이클 J. 브루스 박사는 말한다. “노화를 방지하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에 관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 그것이 젊음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신간 '노화는 나이가 아니라 습관이 결정한다(페이지2북스)'는 노화의 시계를 되돌리는 열쇠가 ‘나이’가 아니라 ‘습관’에 있다는 사실을 다양한 과학적 근거와 함께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수면, 식습관, 운동보다 앞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 몸은 하루에도 끊임없이 수분을 잃는다. 숨을 쉬고, 땀을 흘리고, 대사를 하는 모든 순간 물이 필요하다. 체중 60kg인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최소 2L 이상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물 마시기를 번거로워한다. 맛도 없고, 자주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하기 때문이다.저자는 여기에 반론을 제시한다. “물은 생명활동을 위한 촉매다. 물이 없으면 세포 대사는 멈추고, 면역도 약해진다. 수분은 몸의 윤활유이자 회춘의 열쇠” 라는 것이다. 그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길 권한다. 또 식사 중 물을 마시는 것이 소화를 방해한다는 통념은 잘못된 정보라며 물은 위산과 함께 소화효소의 활동을 돕는다고 설명한다.책은 단순한 이론서를 벗어나 중국과 미국에서 이뤄진 대규모 장기 연구 결과들을 인용하며 수분 섭취와 건강 수명의 상관관계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또 수분 섭취뿐 아니라 수분이 풍부한 식단으로 ‘먹는 물’까지 챙기기를 조언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올리브유 등이 어우러진 지중해식 식단은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염증을 줄이며, 전반적인 노화 속도를 늦춘다고 한다.이 책은 여름철 건강 관리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장기적인 라이프스타일 개선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젊음을 되찾기 위한 특별한 약이나 고가의 보충제 대신, 매일의 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항노화 처방전’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