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 학생봉사단 ASEZ STAR 회원들은 23일, 경산 서부2동 옥산5공원 일대를 깨끗하게 정화했다.   ASEZ STAR 관계자는 “학생들이 방학을 보람있게 보내고자 도심 공원 정화활동을 계획했다”며 “환경보호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학생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ASEZ STAR 회원과 가족, 친구 등 약 25명은 연두색 조끼를 갖춰 입고 서부2동 옥산5공원으로 삼삼오오 모였다.    아파트 단지 인근 공원이라 지역 주민들의 산책, 운동 등의 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이곳에 생활 쓰레기나 낙엽 등이 쌓이면 악취 발생은 물론 해충 증가로 주민 건강도 위협받게 된다.    봉사자들은 음식물 포장재, 과자봉투, 음료수컵, 빨대, 담배꽁초, 낙엽, 나뭇가지 등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플라스틱은 분류 배출했다.    약 1시간에 걸쳐 수거한 쓰레기가 20리터 마대자루 37개에 가득 찼다. 서부2동 행정복지센터는 집게, 갈퀴, 비닐봉투, 마대, 장갑 등을 지원했다.   현장을 찾은 김정숙 경산시의원은 “학생들이 무더운 날씨에 환경을 생각하며 거리 정화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학생들로 인해 경산의 미래가 밝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병주(19)학생은 “거리정화 활동으로 공원이 깨끗해져서 뿌듯하며 최근 기후재앙이 심각한데 나의 작은 손길로 더 이상 피해를 보는 곳이 없었으며 좋겠다”라며 기뻐했다. 오채원(14)학생은 “나의 작은 손길로 내가 사는 동네를 깨끗하게 가꾸니 즐겁고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ASEZ STAR의 명칭은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한다(Save the Earth from A to Z, Students Take Action Right now)’는 의미다. ‘STAR’에는 학생들이 별처럼 빛나는 존재인 동시에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간 ASEZ STAR 학생들은 경산 남매지공원, 포항 세명고등학교·항도중학교·두호고등학교, 경주 용강동·황성동 등지에서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치며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조성을 위해 힘썼다.   이 외에도 선한 학교 문화와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ASEZ STAR가 전개해온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숄더투숄더(Shoulder to Shoulder)’ 캠페인은 ‘말동무(긍정적 언어사용)’ ‘길동무(혼자 있는 친구와 어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한다.    지역사회는 이 캠페인으로 학교 내 신뢰와 배려, 긍정적 분위기가 실질적으로 확산되었다.   ‘효&감사’ 캠페인도 세대 간 소통과 확산의 마중물이 됐다.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손편지나 온라인 메시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캠페인이다.    감사 편지를 받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 학교 내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 데 보탬이 됐다.    이 캠페인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멕시코, 쿠웨이트, 인도, 네팔, 모잠비크,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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