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북구의 80년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상 시사회 및 사진전을 개최한다.북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산업화의 중심지였던 북구의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영상 시사회는 28일 대구 어울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사진전은 같은 장소에서 다음달 16일까지 3주간 이어진다.전시는 총 70점의 사진으로 구성되며 ‘북구 80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5개 섹션으로 나뉜다. 섹션은 ▲칠성시장과 금호강 주변 주민들의 일상을 조명한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침산·칠성동 일대의 산업단지를 담은 ‘대한민국 산업화 여기서 출발하다’ ▲대구 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문화 현장을 다룬 ‘북구에서 축제가 시작되다’ ▲공업지대의 도시화 과정을 담은 ‘도시화, 변화의 바람이 불다’ ▲금호강 르네상스를 그린 ‘행복이 흐르는 금호강 새 시대 꽃피다’ 등이다.이와 함께 삼성물산, 아세아텍, 경창산업 등 지역 기업과 기관들이 소장한 희귀 사진 자료도 전시에 포함돼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전시장에는 관람객을 위한 파노라마 포토존과 북스탠드, 다큐 영상 상영존도 설치됐다. 같은 날 공개되는 3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내레이션과 함께 북구의 산업 현장과 인물, 주요 장소들을 생생히 담았다. 과거 흑백사진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해 영상화한 장면은 '기술과 기록문화의 결합'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북구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되돌아보며 미래를 상상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북구의 역사를 함께 느끼고 직접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북구는 이번 행사를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제작된 영상과 화보집을 교육과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다큐멘터리는 북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며 전시 모습은 카드뉴스, 블로그, 영상 콘텐츠 등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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