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읍에 있는 안강전자고등학교가 다음해 3월 1일부터 ‘경북모빌리티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드론 중심의 모빌리티 교육 중심 특성화고로의 변화를 꾀한다.안강전자고는 최근 열린 2025년 학교명선정위원회에서 안강전자고의 교명을 ‘경북모빌리티고등학교’로 변경하는 안건이 심의·의결됐다고 28일 밝혔다.안강전자고는 지난달 30일 이를 위한 밑작업으로 '안강전자고 학교명변경(안) 행정예고'를 고시한 바 있다.안강전자고는 경북모빌리티고로의 교명 변경 배경에 대해 "경북이라는 광역명을 통해 지역 한계를 넘고, 모빌리티의 한 분야인 드론에 대한 재개념화를 실시해 전기, 전자, IT의 교육내용과 함께 드론의 의미가 확장된 모빌리티 분야로서의 교육을 함께 실시하는 학교로서 변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1960년 ‘안강농립고등학교’로 개교한 이 학교는 상업고, 종합고를 거쳐 2001년 전자고로 전환됐으며, 2009년 특성화고 지정 이후에는 드론과 전기·전자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해 왔다.현재는 ‘드론전자과’, ‘드론전기에너지과’, ‘IT전자과’ 등 3개 학과를 운영하며 드론 융합 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안강전자고 관계자는 "교명 변경을 통해 학교의 비전과 교육 방향을 명료하게 전달함으로써 모빌리티 특성화고로서 더 나은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발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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