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건축 인허가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협업체계 강화에 나섰다.시는 지난 25일 남·북구 건축허가과 과장 및 관련 부서 건축사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디자인과 주관으로 ‘건축 인허가 민원처리 절차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업무 매뉴얼 교육 ▲인허가 절차 정기 업데이트 ▲실무자 월 2회 정기 간담회 운영 ▲건축사 협회와의 소통 강화 ▲문제 공유를 통한 관계자 협력 확대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특히 반복되는 민원 지연 원인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다. 민원서류 미비로 인한 보완 요청, 부서 간 협의 지연, 법령 해석 차이로 인한 혼선 등이 대표적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이에 포항시는 전산 시스템 ‘세움터’에 보완 요청 사항을 실시간 입력해 민원인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이 기대된다.최상수 건축디자인과장은 “건축 인허가는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행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개선으로 민원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