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클래식 축제인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이 오는 9월 19일 개막, 60일간 이어진다.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 따르면 '다양성'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신진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축제 기간 일본 히로시마, 오사카, 후쿠오카 등 3개 도시에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인 재팬' 행사도 개최, 현지에서 대구의 음악적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축제는 9월 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일본 투어 공연 프리뷰 형식으로 막이 오른다. 대구시립교향악단 백진현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카네코 미유지가 협연한다. 이번 투어 공연은 한일수교 60주년과 대구·히로시마 자매결연 28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았다.이어 대구에서는 유럽에서 온 세계 정상급 명문 오케스트라가 잇따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우선 세계적 클래식 경연대회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협력 오케스트라로 유명한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28일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협연 무대를 선사한다.이어 독일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명문 악단 'NDR엘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10월 23일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함께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안나 클라인의 요동치는 바다 등을 들려준다. 또 3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11월 19일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함께 정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이와 함께 중국의 유서 깊은 도시 자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0월29일), 일본 오사카를 대표하는 관악 연주단체 '더 심포니홀 슈퍼 브라스'(11월8일), 북유럽 특유의 서정성과 투명한 음색으로 주목받는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11월9일)가 잇따라 대구콘서트하우스를 찾는다.이밖에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직접 창단한 DCH비르투오소가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앙상블 무대를(11월1일), KBS교향악단이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와 협연 무대를(10월18일) 각각 선보이는 등 11월 19일까지 60일간 모두 18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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