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천선란의 장편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가 다음 달 영국에 번역 출간돼 영국과 영어권 독자들을 만나게 된다.콘텐츠 프로덕션 안전가옥은 30일 "천선란 작가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가 세계적인 명문 출판사인 블룸스버리에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스버리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펴낸 출판사다.이 소설은 영국 외에도 이탈리아 몬다도리, 브라질 갈레라 등 세계 각국의 유력 출판사들과 판권 수출 계약을 맺은 상태다.'밤에 찾아오는 구원자'는 2021년 국내에 출간됐으며 인간 여성들과 뱀파이어의 이야기다. 고독에 무감각해진 형사 수연, 타국에 입양돼 이방인이 된 완다, 가족을 부양하느라 허덕이는 간호사 난주의 외로운 피 냄새를 맡고 뱀파이어가 그들 앞에 나타난다.천선란은 '천 개의 파랑'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인기 작가다. '천 개의 파랑'은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와 계약이 체결돼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안전가옥은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외에도 여러 소설을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 조예은의 장편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는 영국에서 내년 5월 출간된다. 박서련의 장편 과학소설(SF) '프로젝트 브이'는 미국 출판사와 출판 계약을 맺었고, 김보현의 '블러디 마더'는 영국 출판사와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