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긴급돌봄체계를 구축했다.시는 30일 '대구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 시범사업’에 대구시가 신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긴급돌봄센터는 보호자의 입원·치료·경조사·심리적 소진 등으로 돌봄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도전적 행동이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1대1 맞춤형으로 24시간 돌보는 시스템이다.센터에는 상시 돌봄 인력이 배치돼 식사, 위생관리, 생활보조, 사회참여 활동 등을 지원하며, 입소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다.이용 기간은 1회 최대 5일, 연간 30일 이내이며 이용 요금은 1일 1만5000원, 식비는 1만50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식비만 부담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김태운 시 보건복지국장은 “기존 긴급돌봄체계에서 한 단계 나아가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도 실질적인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가족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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