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로 개선 및 재포장 공사에 나선 가운데, 중앙선 및 차선 도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현재 시는 용강동과 동천동을 잇는 도로 일대에 도로 재포장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철거된 중앙분리대가 인도에 놓여진 채 방치되고 차선 도색이 이뤄지지 않아 형광색의 차선 반사지(테이프)로 중앙선과 차선을 표시해놓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중앙분리대는 뽑혀진 채 인도에 놓여져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보행객의 안전도 위협한다.심지어 차도를 식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차선 반사지 뿐이어서 안전 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나온다.도로포장이 끝나면 즉시 차선도색이 이뤄지는 것이 보통인 만큼, 이같은 시의 조치는 이례적이다.황성동 주민 김모(41)씨는 "가뜩이나 출퇴근길에 교통이 혼잡한 도로인데, 차선이 없어서 몇몇은 자기 마음대로 운전을 한다"며 "이렇게 차선 없이 공사를 해놓아도 괜찮은 것인지 진심으로 궁금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차선 도색은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신공법으로 후속 공정으로 예정돼 있다”며 “아스콘 안정화 전차선 도색 시공시 중장비 운영에 따른 노면부분 처짐으로 시공 품질 저하가 우려돼 횡단보도 및 정지선과 차선도색은 현재 밑그림 작업 중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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