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7일 웅비관에서 ‘도박 예방 교육 전문 강사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경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연 1회 이상 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도박 예방 교육을 하고 있으나, 교육기관 내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외부 기관에 의존하거나 학교 담당자가 직접 자료를 개발해 교육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도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고자 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중 희망자 55명을 선발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중독학 개론, 중독심리학, 중독상담, 치료와 회복 등 청소년 도박 중독에 대한 심리적 이해와 상담 역량을 키우는 직무연수를 운영했다.위촉된 전문 강사들은 향후 도내 학교 현장에서 학생,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도박 예방 교육을 직접 하게 된다.또 경북교육청은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을 지원하고자 학생용(초‧중‧고), 학부모용(초‧중등), 교원용(초‧중등) 등 총 7종의 맞춤형 교육 자료도 개발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전문 강사 양성, 예방 자료 개발, 도박 예방학교 운영, 청소년 실태조사, ‘스쿨사이렌’ 경보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소년을 도박의 유혹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키로 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며, “위촉된 전문 강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도박의 위험성을 정확히 알리고,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