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과 팔거역사문화연구회가 지난 8일 칠곡향교 양현당에서 ‘2025년 팔거역사문화 아카데미’ 개강식을 열었다.올해로 6년째를 맞는 아카데미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지역 주민 60여 명을 모집해 이달 8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2회 강좌로 진행된다.교육 과정은 팔거(칠곡)와 금호강 일대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이론 강의 10회와 유적지를 탐방하는 현장 학습 2회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팔거역사문화연구회는 2014년 결성 이후 칠곡을 중심으로 지역 역사문화 자원 연구와 보존에 힘쓰고 있다. 칠곡도호부 복원, 구암동고분군 및 팔거산성 보존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아카데미가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