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이 생활권 내 조경수목에 주로 발생하는 병해충 200여 종의 특성과 방제법을 정리한 ‘생활권 수목 병해충 도감’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도감은 공동주택, 학교, 공공기관 등 조경수목 관리 현장에 배포돼 체계적인 병해충 관리와 대응에 활용된다.수목은 도시 환경에서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관리 부실로 인해 병해충 증가와 환경 악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도감은 10여 년간 수집한 피해 사례와 국내외 문헌, 화상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병해충 200여 종의 사진과 피해 식물, 발생 시기, 피해 양상, 방제법 등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담겼다.특히 풍부한 시각 자료와 진단 포인트, 방제 기준을 포함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대구수목원은 이 도감을 관내 주요 조경수목 관리 현장과 유관기관에 우선 배포하고, 향후 시민 대상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정재석 시 도시관리본부장은 “도감 발간으로 도심 수목 건강을 확보하고 시민 정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녹지 생태계 연구와 자료 개발에 힘써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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