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11일과 12일 이틀간 광복 80주년을 맞아 울릉도와 독도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울릉도 초청 음악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의 가치를 문화적으로 조명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11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막이 올랐다. 울릉도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의 플래시몹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초·중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가야금 연주가 이어졌다.이후 45인조로 구성된 대구관악합주단이 무대에 올라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선율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울릉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로 꾸려졌다.특히, 이육사 선생의 증손녀인 소프라노 이영규의 무대가 더해져 행사를 더욱 의미 있게 채워주었다.12일은 특별한 장소인 독도에서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연이 이어졌다.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음악은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며, 대한민국의 주권 수호와 평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울릉도와 독도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역사교육과 문화예술의 만남을 통한 특별한 경험이다”며, “지역 학생들과 전문 예술단체가 함께 꾸미는 무대는 역사를 기억하고 문화를 계승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