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특별 공연으로 김성재의 '264, 그 한 개의 별'을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시기, 지역에서 저항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이육사(본명 이원록)의 삶과 문학을 다룬 이번 작품은 예술을 통해 역사와 기억을 되살리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이육사가 대구형무소(현 삼덕교회 자리)에 수감되며 부여받았던 수감 번호 264번을 예명으로 사용하게 된 실화를 모티브로 그의 치열한 삶과 문학 세계를 4막 구성으로 입체적으로 조명한다.지휘자 이동신, 연출가 표현진을 필두로 투쟁 이육사 역에 테너 권재희, 노성훈, 문학/남편이육사 역에 바리톤 김승철, 제상철, 안일양 역에 소프라노 이윤경, 김진솔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이번 공연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육사기념사업회 대구지부, 경북흥사단, 6·25 참전유공자회, 대구지방보훈청, 월남전참전지회 대구지부, 안중근기념사업회, 제2작전사령부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과 관련된 단체들을 초청해 예술을 통한 감사와 기억의 시간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오페라를 통한 시민 소통과 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20일에는 대구지역 청소년들이 오페라를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디아트로’ 사업을 통해 '264, 그 한 개의 별'을 감상할 예정이다. 21일에는 대구교육가족과 함께하는 ‘한 여름밤 오페라 여행’으로 공연을 관람한다. 22일에는 본 공연 전 사전 프로그램으로 오페라 살롱에서 특별강연 '프리마 델라 프리마 - 264, 그 한 개의 별'이 진행된다. 음악평론가이자 단국대학교 교수인 손수연이 강연자로 나서 이육사의 생애와 작품의 배경을 바탕으로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작품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264, 그 한 개의 별'은 국내 유일의 오페라 제작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창작과 제작 역량을 집중해 완성한 자랑스러운 작품”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인물 이육사의 삶과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기리는 특별한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64, 그 한 개의 별'은 20일 오후 2시, 21일~22일오후 7시 30분, 23일일 오후 3시 30분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입장권은 2만원에서 10만원까지로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예매 및 할인 정보는 인터파크 콜센터와 인터파크 홈페이지 및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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