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해파랑문화쉼터에서 지난 8일 열린 책담회가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김영헌 포항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100여명의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구룡포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삶의 여유와 감성을 더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초청작가로는 구룡포의 삶을 시로 담아낸 권선희 시인이 함께하였으며, 그녀가 직접 살아온 구룡포에서의 이야기를 지역주민들과 나누는 시간을 통하여 잔잔한 감동과 함께 '구룡포에서 살아가는 행복'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행사는 두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 작가와 대화, 시낭송에 이어 2부는 구룡포 바다가 보이는 해파랑문화쉼터만의 자랑거리인 야외테라스에서 '감성북에 멜로디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통기타 연주가 펼쳐졌다. 파도소리와 어우러진 음악은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히며 주민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행사를 준비한 안주석 해파랑문화쉼터 운영위원장은 “저녁있는 삶을 위하여 마련한 책담회에 참석해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구룡포 지역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류성욱 구룡포읍장은“이번 책담회는 지역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주관한 문화행사 첫걸음으로, 소중한 첫발을 내딛어주신 안주석 운영위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룡포 해파랑문화쉼터는 구룡포 어업인자녀 공부방에서 시작하여 읍민도서관을 거쳐, 2020년 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포항시가 총사업비 52억원을 투입, 연면적 976.51㎡ 지상2층 규모로 조성하였다. 1층에는 도서관과 체육관, 2층에는 열람실, 회의실 야외테라스 등이 마련돼 지난 6월에 정식개관해 운영중에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