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대학과 협력해 ‘2025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창의적 시각으로 도시재생 문제를 해결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7년부터 매년 4개 대학 40여 팀이 참여하며 대구시 대표 관·학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올해는 도시계획, 건축, 조경, 디자인 전공 대학생 50개 팀 내외가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후적지 인근 노후 주거지와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재생 아이디어와 정책을 제안한다.참가 학생들은 현장 조사부터 계획 수립까지 도시재생 전 과정을 체험하며 실무 역량을 쌓고 중간 공유회와 전문가 피드백, 최종발표회를 통해 우수팀을 선정한다. 우수 아이디어는 대구시 도시재생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허주영 시 도시주택국장은 “미래 도시 주역인 청년들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협력해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도시재생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에는 ‘대구시 북성로 일원 거점시설 활용 방안 및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주제로 경북대 등 3개 대학 46개 팀이 참가해 현장답사와 심사를 거쳐 연말에 시민과 성과물을 공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