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한 ‘2025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가 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행사는 송도해수욕장 재개장을 기념해 마련된 축제로, 모래사장에서 펼쳐진 비치사커와 ‘송도 강철 챌린지’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비치사커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26개 팀이 참가해 이틀간 치열한 승부를 벌였으며, 둘째 날부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강철 챌린지’가 열렸다. 모래사장을 기고, 장애물을 넘으며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이 경기에 서울·광주·강릉 등 전국 각지에서 150명의 선수가 몰려 송도해변을 뜨겁게 달궜다.낮 시간에는 강철 마스터들이 직접 안전 교육과 시범을 선보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무료로 챌린지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저녁에는 시원한 바닷바람 속 관람객들의 응원 함성이 더해지며 송도해수욕장이 한여름 최고의 도전 무대로 변신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도시 재생형 체험 축제 모델을 실현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송도해수욕장의 ‘체험형 해양문화 플랫폼’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해양레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 참가자와 방문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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