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17일 오전 포항시 북구 기계면 인비리 암각화(마제 석검) 앞에서 인비리 암각화 보존회(회장 이호우) 주최로 열린 암각화 보존·관리 촬영대회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사진작가 30여 명이 함께해 인비리 암각화의 가치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 행사는 최근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경북 포항 지역의 인비리 암각화 역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로, 세계적인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며 "민간 차원에서라도 적극적인 홍보와 관리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오늘 촬영대회는 암각화 보존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더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