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18일부터 26일까지 ‘2025년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과학대와 함께 영유아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교육청·지자체·지역 대학이 협력해 영유아에게 체험 중심 학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북구와 달성군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 2500여 명이 참여한다.먼저 어린이 뮤지컬 '래비를 찾아서'는 환경보호와 생태 보전을 주제로 한 교육형 공연이다. 자라와 토끼의 모험 이야기를 통해 영유아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구성됐다. 공연은 18일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개막했으며 19~21일에는 대구과학대 한별문화홀에서 오전·오후 2회씩 열린다. 당초 1000명 규모로 계획했으나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높은 관심으로 1500명까지 확대됐다.두 번째 프로그램인 ‘직업대탐험’은 군인·소방관·해녀·승무원·건축가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영유아들이 사회 역할을 이해하고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25~26일 대구과학대 영송체육관에서 열리며 오전과 오후 각 2회씩 회차별 250여 명이 참여한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지난해 북구청·달성군청·대구과학대와 협약 이후 지역 맞춤형 유아교육·보육 지원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