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20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영남발전특위'를 발족시킬 것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9일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이후에 호남발전특위를 만들어 호남의 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마찬가지로 영남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가칭 영남발전특위를 조속한 시일 안에 발족할 수 있도록 안을 내달라"고 밝혔다.이어 "1박 2일 동안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현장 점검을 했는데, 정상회의는 연결·혁신·번영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줄 절호의 찬스"라며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제 무대다. 정상회의 성공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외교 역량이 확장되고 수출도 잘 되고 대한민국의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도약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해보니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래 소홀했던 준비 사항을 다시 점검하고 성공을 위해서 맞춰가는 그 현장을 봤다"며 "미진하고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까지는 시설, 시스템, 매뉴얼 등을 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끝으로 정 대표는 "경북도와 경주시에서 최대한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했다"며 "중앙정부와 경북도, 경주시가 찰떡 같은 공조로 성공을 위해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 외에도 정 대표는 진법사 전성배씨 집에서 발견된 돈뭉치 띠지를 검찰이 분실한 것과 관련해 "검찰 해체는 검찰 스스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검찰이 잃어버린 스티커에는 현금을 검수한 날짜, 담당자 코드 처리 부서가 기계 식별 번호까지 적혀 있어 지금의 역출 운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검찰이 스스로 증거를 인멸하고 무모하려 했다는 국민적 의혹에 뭐라고 말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도 검찰 개혁 차원에서 철저하게 규명하고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그것을 밝혀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가 끝난 후 민생현장 방문 차원에서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