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026년 주민참여예산 제안 안건 사전 심의를 위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3회에 걸쳐 ‘2025년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를 개최한다.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교육청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구다. 위원회는 공모위원, 학교운영위원, 교육·재정 전문가 등 외부 위촉위원 26명을 포함한 총 30명으로 구성됐다.이 가운데 분과위원회는 주민 제안 사업을 분야별로 나눠 효과성, 파급력, 적합성 등을 우선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분야는 ▲인성함양 ▲학습역량 ▲복지·안전·행정 등 세 개로 구분된다.대구교육청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2026년 주민참여예산 편성 설문조사 및 공모’를 진행했다.이번 공모에는 시민·학생·학부모·교직원 등 3137명이 참여해 총 177건의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은 ▲학부모 대상 강의 지원 ▲예술교육 활성화 ▲해외 학교 탐방 및 교류 지원 ▲진로교육 확대 ▲노후 화장실 현대화 ▲학생 안전교육 강화 등으로, 교육현장과 생활 밀착형 과제가 다수 포함됐다.3개 분과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인성함양분야 심의를 시작으로 22일 오전 10시 학습역량분야, 같은 날 오후 2시 복지·안전·행정분야 순으로 안건을 심의한다.사전 심의를 통과한 사업은 9월 개최 예정인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후 대구시의회 심의를 거쳐 2026년도 대구시교육청 예산안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의 의견을 예산에 적극 반영해 함께 만들어가는 대구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시민 체감형 교육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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