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와 EBS가 공동 주최한 ‘2025년 행복한 함께학교 미담사례 공모전’에서 대구 지역 초등학교 2곳과 교사 1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학교 현장에서 일어난 따뜻한 실천과 감동의 순간을 널리 알리고 학교·학부모·학생 간 상호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우리 00을 자랑합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300여 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100건이 최종 선정됐다.대구에서는 대구송정초등학교, 대구반송초등학교가 학교 부문에서, 대구교대부설초등학교 손동우 교사가 교사 부문에서 각각 선정됐다.대구송정초는 학부모가 ‘팔공산 맑은 바람이 불어오는 학교, 어디? 바로 ANS(心)한 대구송정초!’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응모했다. 안심습지와 연꽃단지 등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교육활동과 가족이 함께하는 ‘에코티어링’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을 지키는 주체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대구반송초는 ‘어디 내놔도 자랑스러운 대구반송초등학교’라는 제목으로 선정됐다. 학부모는 “작지만 천혜의 자연을 품은 학교에서 열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있다”며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교사 부문에서는 대구교대부설초 손동우 교사가 선정됐다. 학부모는 손 교사에 대해 “새로운 발상을 제시하고 아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학교 수업이 가정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세심히 챙기는 선생님”이라고 소개했다.수상 학교와 교사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선정된 학교에는 ‘함께학교’ 현판도 별도로 증정된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 교육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복한 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