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2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월부터 9월까지 학교별 상황에 따라 ‘하반기 마음 건강 특별 살핌의 달’을 운영한다. 이는 위기 학생 조기 발견과 자살(시도)·자해를 예방하고 학생의 심리 안정화를 위한 생명 존중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마련됐다.대상은 경북 도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학생과 학부모다.‘경북 학생 마음 건강 위기 지원 프로젝트 HOPE’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위기 학생을 사전에 예방·발견하고, 맞춤형 상담과 지원을 이어간다. 1단계로 담임교사가 학생 관찰과 면담을 통해 위기 징후를 확인하면 1차 상담을 하고, 위기 학생은 2단계의 Wee클래스 심층 상담과 3단계의 Wee센터·생명사랑센터 등 전문 기관으로 연계되는 단계별 상담을 진행한다. 먼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 안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특수 학생을 대상으로 ‘도닥도닥 마음 명상’, 학교폭력 관련 학생을 대상으로는 ‘든든하고 따뜻한 쉼 명상’,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먹기 명상(음성 자료)’등 학년별 특성과 상황에 맞게 8종의‘마음쉼;마음휴 명상자료’를 제공한다.특히, 가정통신문과 안내 자료를 통해 자녀 마음 건강의 중요성과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법을 안내하며, Wee센터, 생명사랑센터 등 연계 기관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더불어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언제든 상담이 가능한 모바일 상담앱 ‘다 들어줄 개’와 SNS 기반 상담 채널 ‘라임(Lime)’을 운영한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의 생명과 마음 건강은 우리가 모두 노력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가치이다”며 “앞으로도 한 아이라도 따뜻하게 보살피는 심리 정서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