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6일 오후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5 온 마음교육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우수 실천 사례를 공유한 수상자 37명에게 교육감상과 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의 마음성장을 돕는 우수 실천 사례를 나누고 마음교육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공모 분야는 슬로건 부문과 영상·글·사진·그림·육행시 등 콘텐츠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총 2117건이 접수됐으며 ▲슬로건 434건 ▲글 78건 ▲그림 444건 ▲사진 13건 ▲영상 16건 ▲육행시 1132건 등 콘텐츠 부문에서만 1683건이 접수돼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심사 결과, 슬로건 부문 대상은 달성고등학교 김용준 교사의 '내 맘에 기울임, 내 삶에 큰 울림'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아이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내적인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마음교육의 본질을 담았다.콘텐츠 부문 대상은 남산자이하늘채어린이집 박소민 교사의 글 "마음을 마주하는 용기, 나를 지키는 힘"이 수상했다. 박 교사는 마음교육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감정 조절력과 회복탄력성을 키운 경험을 진솔하게 표현했다.이번 공모전에서는 슬로건 부문에서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콘텐츠 부문에서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8명 등 총 3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부상으로는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20만 원 ▲장려상 10만 원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됐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창작 활동을 넘어 마음교육의 필요성과 가치를 교육공동체가 함께 고민한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마음의 근력을 튼튼히 키우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마음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